롯데, ‘기업문화 컨퍼런스’ 진행

기업문화위 3년간의 활동 경과 공유·향후 발전방향 논의
유연근무제 도입·스마트 오피스 등 다양한 정책
PC오프제 90%·모바일오프제 76% 긍정적 평가 높아
  • 등록 2018-09-05 오전 10:08:44

    수정 2018-09-05 오전 10:08:44

(사진=롯데지주)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지주는 지난 2015년 9월 출범한 이래 3년째를 맞이하는 롯데 기업문화위원회가 임직원 1000명과 함께 지난 활동을 되돌아보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이날 기업문화 컨퍼런스에는 기업문화위원회의 활동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또한 임직원이 현장에서 실제로 체감하는 기업문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기업문화위원회 외부위원들이 외부에서 바라본 롯데 기업문화의 변화모습과 발전방향에 대해 소통했다.

기업문화위원회는 앞으로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고 직원들의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일하는 문화 혁신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전사적으로 진행 중인 ‘ERRC’ 활동 캠페인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RRC’는 업무에서 ‘제거해야 할 요소(Eliminate)’, ‘감소해야 할 요소(Reduce)’, ‘향상시켜야할 요소(Raise)’, ‘새롭게 창조해야할 요소(Create)’ 등 네가지 요인을 발굴해 활용하는 전략 도구다.

구성원들은 불필요한 일을 축소, 제거하는 한편 확보된 시간을 핵심업무 및 역량개발에 집중함으로써 업무몰입도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근로시간 단축으로 구성원 개인의 삶에 투자함으로써 워라밸을 향상시킬 수 있다.

기업문화위원회는 상반기 업무진단을 통해 총 2천여건의 ERRC 과제를 접수 받았으며, 이 중 600여건을 실행 중이다.

하반기에는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현장 실행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또한 연말에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포상해 제도가 현장에 잘 확산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직원들이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DWP(Digital Work Place)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DWP는 언제, 어디서나 업무에 필요한 정보에 접속하여 쉽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업무 플랫폼이다. 스마트 업무환경에서 임직원들이 보다 창의적인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롯데는 2015년 9월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와 내부 경영진이 참여한 기업문화개선위원회를 출범했다.

기업문화위원회는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균형을 통해 임직원의 회사와 업무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일하는 자세를 혁신하고 경직된 문화를 개선해 나가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를 위해 전 계열사 유연근무제 시행, 사내벤처 프로젝트 시행, 남성의무육아휴직 활성화, PC오프제 전사 도입 등 다양한 정책을 입안해 시행했다.

불필요한 야근을 방지하기 위해 퇴근시간이나 휴무일에 컴퓨터가 자동으로 종료되도록 하는 PC오프(PC-OFF)제의 경우 올해 전 계열사에 순차적으로 도입되며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8월 임직원 4000명을 대상으로 PC오프제에 대해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제도 도입에 만족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연장 근로 시간도 도입 전 평균 2시간에서 도입 후 30분으로 1시간 30분 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업무시간 외 모바일을 이용한 업무 지시 금지를 골자로 하는 ‘모바일 오프 캠페인’과 관련해서도 응답자의 76%가 캠페인 이후 퇴근 후 상사의 연락이 줄었다고 응답하는 등 현장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입된 ‘근로시간 저축 휴가제(초과근로에 대해 휴가로 보상하는 제도)’ 역시 올해 상반기 2천 5백명 가량이 제도를 활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나라 대기업 중 최초로 도입된 남성의무육아휴직제의 경우 이용자 수가 지난해 상반기 400명에서 올해 상반기 9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임직원의 도전정신을 고취하고 신사업 발굴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내벤처 제도를 도입해 4개의 사내벤처를 탄생시켰다.

롯데는 향후에는 사내벤처 아이디어를 연중 상시 제안을 받고, ‘창업휴직제’를 도입하는 등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공동위원장인 황각규 부회장은 “기업문화는 다른 기업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강력한 경쟁력”이라며 “우리가 추구해야 할 기업문화는 구성원들의 다양한 삶을 존중하고, 서로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더 큰 가치를 창조하는 문화” 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는 기업문화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를 비롯해 계열사 롯데기업문화 TFT(태스크포스팀) 직원 10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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