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G2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 출발…2100선 회복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100선에서 출발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선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당수가 강세를 보였다.

19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1.81포인트(0.56%) 오른 2104.2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090선 후반에서 소폭 상승 출발해 2100선을 넘기는 등 상승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중국에 추가 관세는 없을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보내온 142개 항목의 리스트 중에서 4~5개 큰 항목들이 빠져있긴 하지만 미국은 아마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억원, 59억원을 매수중이고, 개인은 10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큰 폭으로 상승하는 업종은 없다. 철강·금속, 기계, 비금속광물 업종이 1%대 상승하고 있고, 건설업, 의료정밀, 유통업, 서비스업, 금융업, 보험업, 의약품, 전기가스업종 등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통신업 등은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과 POSCO(005490)가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물산(028260)은 1%대 상승 중이다. 이외 삼성전자(005930), 셀트리온(068270), SK(034730), NAVER(035420), SK텔레콤(017670), 신한지주(055550) 등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현대차(005380) 등은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