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피해자 약점 잡고 '얘는 신고 못할거야'"

  • 등록 2019-03-14 오전 9:53:21

    수정 2019-03-14 오전 9:53:21

(사진=SBS 캡처)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씨가 피해자의 약점을 거론하며 범죄 발각에 대해 대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SBS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에서 정씨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직접 본 강청완 SBS 기자가 출연해 이같은 내용을 증언했다.

강 기자는 “저희가 보도로 전해드린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을 어디까지 전해드려야 하나 굉장히 고민도 많이 했다”며 메시지 내용이 대단히 충격적임을 강조했다. 강 기자는 “정말 입에 담기도 어려운 내용들이, 더 심한 것들도 있다. 보도를 하면서 이것을 어느 수위까지 전해드려야 하나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강 기자는 정씨가 자신의 행동이 범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도 지적했다. 강 기자는 메시지 내용을 두고 “‘우리가 살인만 안 했지 구속감이다’ 이런 얘기들을 농담처럼 한다.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부분을 다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씨가 피해자가 약점을 갖고 있어 신고가 어려울 거라고 예측한 발언을 소개하기도 햇했다. 강 기자는 “경악했던 부분은 피해자 가운데 약점이 있는 피해자들이 있으니까 ‘얘는 신고 못 할 거야’ 그런 내용을 얘기하는 부분이 있었다”며, “그런 부분이 공분을 많이 샀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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