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 마친 익산 미륵사지 가마터 보호각 구경갈까"

3일부터 일반에 공개
"현대적 디자인 교체 및 화장실 구축"
  • 등록 2021-03-03 오전 9:39:35

    수정 2021-03-03 오전 9:39:35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과 익산시는 새롭게 단장한 익산 미륵사지 내 가마터 보호각을 3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익산 미륵사지 가마터 보호각 모습(사진=문화재청)
가마터 보호각은 그동안 색과 재질이 유적과 이질감이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기존 철 구조물을 이용해 현대적이면서 단순한 모양으로 바꿨다. 화장실도 설치해 관람객들의 편의도 도울 예정이다.

새로 단장한 보호각은 기존의 벽과 지붕을 없앤 후 진회색의 금속판으로 건물 전체를 감싸고 근처에 소나무를 심어 유적 경관과 조화를 이루게 했다.

난간과 금속 창살은 커다란 투명 유리창으로 교체하고 전시 소개 안내판도 설치해 가마의 모습도 더 정확히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가마의 보존을 위해 환기도 더 잘되도록 했다.

익산의 미륵사는 백제 무왕 대(600~641년)에 창건돼 1600년대까지 유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가마터는 조선 시대 기와 가마터로, 미륵사에서 기와를 자체 공급하기 위하여 만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가설 건물이던 기존 보호각을 한층 더 세련된 건축물로 새로 단장한 만큼 유적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관람 편의시설(화장실) 설치로 문화재 관람도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람객들이 문화재를 더 편리하게 관람하고 문화재 보호시설이 문화재 고유의 성격을 유지하면서 관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 구성에 반영하고 설치 등에도 주의를 기울이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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