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용 “성폭행 코치, 레스토랑에서 밥 사주면 항상 모텔로 데려갔다”

  • 등록 2019-01-16 오전 9:44:09

    수정 2019-01-16 오전 9:44:09

(사진=채널A)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전 유도선수 신유용(24)이 고등학생 시절 코치의 성폭행을 폭로한 가운데, 코치가 성폭행을 위해 자신을 지속적으로 길들였다고 주장했다.

지난 15일 저녁 채널A와의 인터뷰에 신유용과 신씨의 오빠가 함께 등장해 이 같은 사실을 폭로했다.

신유용의 오빠는 A코치가 동생 신유용을 교묘하게 길들여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에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계속해서 만나는 과정 속에서 뭔가 동생을 어떻게 보면 길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폭력을 일삼던 A코치는 신유용을 레스토랑에 데려가 밥을 사주며 ‘예쁘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유용은 “(A코치가) 저에게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밥을 사줬고 그런 게 있고나면 항상 저를 모텔로 데려갔다”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는 어린 선수들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길들이는 그루밍 성폭행의 사례라고 분석했다. 청소년 성상담 및 성교육 활동 등을 하는 사회단체 탁틴내일 이현숙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도교사의 말에 순응할 수밖에 없다. 생사여탈권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설득했거나 물리력을 사용했을 때 거절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유용은 영선 고등학교 유도부로 활동했던 2011년부터 학교 졸업 후인 2015년까지 A코치에게 20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A코치는 신유용과 자신이 연인관계였다며 성폭력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