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희망이다]①현대차그룹 "청년 기업가 키우는 H-온드림, 도전 정신 심는다"

성장 잠재력 가진 신생기업에 최대 1억 지원
12개월간의 창업교육…1:1 멘토링도 진행
7년간 150곳 창업 돕고 870명 일자리 창출
  • 등록 2018-07-29 오후 8:08:56

    수정 2018-07-29 오후 8:08:56

현대차그룹,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6기 시상식.현대차그룹 제공.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봐, 해봤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명언이다. 오늘날 한국 경제에서 ‘기업가 정신’을 논할 때면 늘 회자된다. 그는 대한민국 1세대 벤처기업가로서 뚝심과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현대그룹을 일궜다. 현대의 적통을 잇는 현대자동차그룹도 그의 도전 유전자(DNA)를 품고 글로벌 자동차업계 5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도전과 혁신의 정신으로 똘똘 뭉친 제2의, 제3의 청년 정주영의 꿈을 응원한다. 이에 2012년부터 올해로 7년째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이하 H-온드림)’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창업 활동을 하려는 청년을 물심양면으로 돕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이 이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자체적인 고용의 한계를 뛰어 넘어 사회공헌 차원에서 창업활동을 하려는 청년들을 실질적으로 도우려는 취지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1만명 이상을 직접 고용한다. 이를 넘어 지속가능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에게 H-온드림을 통해 지원해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청년 기업가를 발굴하고 신생 벤처기업이 흔히 겪는 멘토링과 자금 부족 해소에 기여해 선순환의 창업생태계 조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형 사회적기업 육성..청년 고용 활성화

H-온드림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 일자리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진행한다.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초창기 사회적기업에 팀당 최대 1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12개월간의 창업교육 및 1:1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H-온드림을 통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50개 사회적기업 창업을 지원했으며, 870명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부터 H-온드림을 비롯해 계열사 간 협업 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150개 사회적기업 창업과 1600명 청년 신규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H-온드림을 통해 2022년까지 사회적기업 150개 육성 및 청년 신규 고용 1250명 창출에 나선다.

특히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 발굴을 위해 ‘엑셀러레이팅’ 부문을 집중적으로 강화한다. 연 매출 30억원 이내의 성장기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성장 단계 맞춤형 경쟁력 강화 지원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이 외부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자를 상대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인 ‘데모데이(Demo Day)’ 신규 개최 △외부 전문 엑셀러레이터와의 1:1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등 사회적기업이 질적 성장을 통해 글로벌 소셜 벤처로 견실하게 확장하도록 성장 단계별 체계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내 온라인 임직원 복지몰에 사회적기업 전용관을 신설하는 등 후속 지원도 강화한다. H-온드림을 통해 성장한 우수 사회적기업이 사업 판로 확대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또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과 그룹 계열사 간 협업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며 350명의 청년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회적기업과 함께 △계열사 CSR 사업 공동 추진 △브랜드 상품화 제품 개발 △장애인 연계 고용 △소모품 구매 지원 등 다방면의 협력 사업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함과 동시에 사회적기업의 매출 증대 및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현대차그룹은 2022년까지 총 340억원을 투자해 △청년 일자리를 위한 사회적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경력단절여성 일자리를 위한 노인 요양사업 강화 및 치매노인 지원사업 신설 △신중년 일자리를 위한 재취업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 △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을 집중 추진해 신규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현대차그룹,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7기 시상식.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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