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변인 “이재명 ‘큰 점’ 없다…시술로 제거? 의료진 동참 원해”

  • 등록 2018-10-15 오전 9:32:54

    수정 2018-10-15 오후 2:15:04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김용 경기도 대변인이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특정 부위에 점이 없다고 밝히며, 논란이 종식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최근 이 지사의 신체 특정 부위에 큰 점이 있다는 내용이 담긴 배우 김부선 씨의 음성통화 녹취 파일이 공개되면서 그간 침묵을 지키던 이 지사가 ‘신체 검증을 받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김 대변인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지사께서 모멸감을 감수하고 신체검증을 받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며 “관련 의혹들이 증폭되고, 경기도정에 상당한 방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김부선이 제출한 녹음파일을 언급하며 “(이 지사의 특정 부위에) 점은 없으며, 녹음파일은 절대적으로 허위 사실”이라며 “수사팀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의료진 내지는 관계인들, 경찰도 참여해서 공적인 방법으로 빨리 논란을 종식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앵커는 레이저 시술로 점을 제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고, 김 대변인은 “그런 의혹이 있다면 피부과뿐만 아니라 성형외과 의사까지도 동참해서 의혹을 완전히 해결하고 싶다”면서 “이번 기회에 이 지사를 향한 논란들이 깔끔하게 종식되고 경기도정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김부선을 향해 “김부선 씨 측은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여러 차례 말했지만 한 번도 어떤 증거를 내놓은 적이 없다”며 “특히 최근 (이 지사의) 은밀한 부분의 특징을 언급하면서 법원에 결정적인 증거로 쓰겠다고 녹음 파일을 유포해 놓고 이제 와서 이 주장을 바꾸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자신 있다면 그동안 얘기했던 차고 넘치는 증거 한 가지라도 내놓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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