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선거개입' 대학교수 시국선언...전국으로 확산

  • 등록 2013-06-28 오후 4:56:17

    수정 2013-06-28 오후 4:56:17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국가정보원의 정치·선거 개입 사건을 규탄하는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6일 한양대 교수 47명으로 시작된 교수들의 시국선언은 카톨릭대, 성균관대, 충남대, 청주대, 서울대, 한남대로 이어졌다.

이날 가톨릭대 교수 16명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발언과는 별도로 국정원 문제가 다뤄져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성균관대 교수 13명도 “국정원의 정치·선거 개입은 민주공화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중대 사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치인들은 책임을 통감하고 사건의 진상을 국민 앞에 고백해야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동국대학교 교수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신경림 국문학과 석좌교수, 유지나 영화영상학과 교수 등 동국대 교수 50여 명은 28일 오후 2시 동국대 불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 사태에 대한 동국대학교 교수들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날 시국선언문 낭독에서 동국대 교수들은 박 대통령의 사과와 재발방지책 마련, 국정원의 전면적 구조개혁, 책임자 구속수사와 진상 규명 등을 촉구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한편 중앙대, 건국대, 전남대, 경북대, 성공회대, 조선대 교수들도 시국선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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