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거대 양당, '정개특위' 연장 위한 임시국회 거부"

10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출연
"예산안 처리, 거대 양당 야합 예상 못해"
"손학규 단식, 부정액에 고혈압 걱정 커"
  • 등록 2018-12-10 오전 10:51:35

    수정 2018-12-10 오전 10:56:13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0일 손학규 대표가 단식농성중인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40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2월 임시국회를 두 당이 거부했다”면서 “정개특위가 12월 말로 종료된다. 임시국회를 열어야지만 정개특위를 기한연장을 할 수 있다. 선거구제 개편을 말로만 하면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개편 논의를 해나갈지 묻고 싶다”고 10일 말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예산안 처리 등 국회 상황을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 예산안 처리에 대해 “국회 교섭단체 세 당이 있을 때 한 교섭단체가 합의를 안 한다고 패싱하는 경우는 그동안 없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야 3당이 (연동형 비례제로의 선거제 개편을) 같이 공조하고 있는 상황인데, 의석을 합치면 약 49석 정도가 된다”며 “아예 무시하고 거대 두 당이 야합을 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저희들은 사실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선거구제 개편 문제는 상당히 의견이 접근이 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각 당이 수용하느냐의 문제”라면서 “이번에 좀 더 구체화해서 앞으로의 일정을 합의하는 문제인데 (거대 양당과) 조율이 안 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손학규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 “연세가 지금 70이 넘었고 어제(9일) 건강진단을 해보니까 부정맥 고혈압까지 나타나 굉장히 걱정이 크다”며 “‘선거구제 개혁을 위해서 나를 제물로 바치겠다’고 계속 말해 정말 걱정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향후 전략에 대해 “내일 한국당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된다”며 “새로 선출되는 원내대표와 함께 다시 한 번 선거구제 개편에 관한 합의를 시도해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선거구제 개편 합의를 위해 12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한다 주장했는데 두 당이 거부했다”면서 “임시국회도 소집하지 않고 어떻게 정개특위에서 선거제 개편이 제대로 논의될 것인가”라고 따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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