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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예산안 처리 등 국회 상황을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 예산안 처리에 대해 “국회 교섭단체 세 당이 있을 때 한 교섭단체가 합의를 안 한다고 패싱하는 경우는 그동안 없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야 3당이 (연동형 비례제로의 선거제 개편을) 같이 공조하고 있는 상황인데, 의석을 합치면 약 49석 정도가 된다”며 “아예 무시하고 거대 두 당이 야합을 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저희들은 사실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손학규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 “연세가 지금 70이 넘었고 어제(9일) 건강진단을 해보니까 부정맥 고혈압까지 나타나 굉장히 걱정이 크다”며 “‘선거구제 개혁을 위해서 나를 제물로 바치겠다’고 계속 말해 정말 걱정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선거구제 개편 합의를 위해 12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한다 주장했는데 두 당이 거부했다”면서 “임시국회도 소집하지 않고 어떻게 정개특위에서 선거제 개편이 제대로 논의될 것인가”라고 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