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우 PD]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정부는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지난 20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공사 재개를 권고한 것과 관련해 “우리 국민들은 이번 공론화 과정을 통해 한층 성숙한 민주주의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다음 정부가 탈원전의 기조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원전해체연구소를 동남권에 설립해 원전 해체에 대비하는 한편, 해외 원전 해체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금까지 원전 정책은 전문가들의 손에 맡겨져 왔다”면서도 “이번 공론화 과정은 원전 정책의 주인도 우리 국민임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시민참여단의 토론과 숙의, 최종 선택과정에서 나온 하나하나의 의견과 대안은 모두 향후 정책추진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