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 살인청부' 여교사 내연남으로 지목된 김동성 "깜짝 놀랐다"

  • 등록 2019-01-18 오전 11:17:16

    수정 2019-01-18 오전 11:17:16

김동성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이 친모 살해 청부를 의뢰한 여교사 A씨와 내연관계에 있었던 남성으로 지목됐다.

18일 오전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김정훈 CBS 기자가 최근 일어난 친모 살해 청부 사건의 후속 이야기를 전하며 김동성을 언급했다.

그는 “살인청부 사건을 취재하던 중 여교사에게 내연관계의 남성이 있었는데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김동성”이라며 “그가 공인으로 비판받을 부분이 있다는 점에, 정말 고민 끝에 실명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교사 A씨는 지난해 4월 김동성과 같이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수입 명품 차량과 시계 등을 선물로 줬다. 또 같이 살 고가의 아파트의 계약 시점이 다가올 때, 친모 살인을 청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송은 녹취 인터뷰를 공개하며 김동성이 A씨와 만남은 인정했지만 살인 청부 지시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녹취 대화에서 김동성은 “A씨가 은마아파트가 있다며 등기부등본까지 떼서 카톡으로 보내주는 등 금전적으로 다가왔다. 나중에 A씨가 친족살해 시도를 했다고 그 어머니한테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동성은 지난달 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결혼 14년 만에 아내 오모씨와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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