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노란우산공제 한국형 헤지펀드에 300억 출자…마이다스·GVA·키움

마이다스운용, GVA운용, 키움운용 등 3곳 선정
위탁액 각 100억씩 총 300억원 투자
1년 성과 따라 추가 위탁…성과 부진 시 자금 조기 회수
  • 등록 2018-09-26 오후 4:01:07

    수정 2018-09-26 오후 4:01:0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노란우산공제가 한국형 헤지펀드 운용사 3곳을 선정해 총 300억원을 출자한다. 국내 주식시장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수익률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절대수익 자산 비중을 늘리기 위해서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는 최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GVA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등 한국형 헤지펀드 운용사 3곳을 선정했다. 위탁액은 각 100억원씩 총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국형 헤지펀드는 국내 주식과 채권, 주가지수 선물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노란우산공제는 설정잔고 1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년 이상인 헤지펀드 유형의 펀드를 운용 중인 기관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노란우산공제 관계자는 “해외 헤지펀드가 아닌 한국형 헤지펀드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저금리 기조 장기화 추세에 대응해 자산 운용의 투자 다변화로 수익률 높이기 위해 투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5년 노란우산공제는 헤지펀드와 주식 멀티스타일 유형을 포함한 절대수익 추구형 펀드 운용사를 선정한 바 있다.

노란우산공제는 이번에 전통적인 헤지펀드 투자전략인 주식시장 및 개별 종목의 변동성을 활용한 주식 롱숏 전략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벤트 드리븐, 차익거래 등 멀티전략을 통한 초과수익도 추구한다.

중장기적으로 노란우산공제는 헤지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한 위탁 자금을 늘릴 계획이다. 노란우산공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운용사들의 1년 운용 성과에 따라 추가 위탁액을 늘릴 수 있다”며 “다만 성과가 부진한 운용사에 위탁한 자금은 조기에 회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말 기준 노란우산공제 운용 자산 규모는 8조3853억원에 달한다. 60% 수준의 채권 이외에 주식과 대체투자, 단기 자금의 비중이 각각 21.9%, 8.9%, 7.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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