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하이닉스 과정 투명공개"..특혜설 진화나서

  • 등록 2009-10-13 오후 1:57:02

    수정 2009-10-13 오후 1:57:02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전에 단독으로 뛰어든 효성그룹이 세간에 불거진 특혜설을 진화하고 나섰다.

효성(004800)은 13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주주채권금융기관들이 하이닉스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특정 회사에 특혜를 줄 수 없다"며 "앞으로 매각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되면 그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닉스 지분을 일부만 매각해 자금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효성(004800)에게 특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효성은 "인수후보군에게 매각자문사가 발송한 안내서에서 이미 지분 28.1%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한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해명했다.

매각 자문사인 산업은행, 우리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 9월8일 인수후보군 43개사에 `하이닉스반도체 주식회사 주식매각안내서`를 발송했다. 안내서에 "전부 또는 일부"란 표현이 들어갔던 점은 이미 세간에 공개됐다.

또 효성은 인수포기설에 대해 "지금은 하이닉스 인수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에 있다"며 "앞으로 채권단이 제시하는 매각 일정에 따라 실사를 하고, 효성의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투자기회인지 세밀히 평가해 인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독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하이닉스 단독 인수후보가 된 효성은 예비입찰제안서 제출을 앞두고 있다. 예비입찰제안서가 효성의 인수의지를 판가름할 고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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