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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은 9일 중국 하이난성 링수이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10만 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만든 박성현은 김세영(25)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가비 로페즈(멕시코)와는 5타 차다.
대회 둘째 날까지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하며 공동 11위에 자리했던 박성현은 이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1번홀 버디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박성현은 5번홀 보기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는 듯했다. 그러나 박성현은 8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했고 전반에 1타를 줄였다.
단독 선두에는 9언더파 207타를 친 로페즈가 이름을 올렸고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8언더파 208타로 뒤를 이었다. 쭈타누깐은 이날 17번홀까지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티샷을 해저드에 빠트리며 보기를 적어냈고 1타 차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