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준 상위권 도약, 박효원 주춤…대상 놓고 엇갈린 희비교차

  • 등록 2018-11-09 오후 5:57:52

    수정 2018-11-09 오후 5:57:52

이형준.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형준(26)과 박효원(31)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형준은 9일 경기도 안성의 골프존카운티 안성H의 레이크·힐 코스(파70)에서 열린 골프존·DYB교육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오버파 141타를 만든 이형준은 전날보다 17계단 상승한 공동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대로 박효원은 이날 8오버파 78타를 적어내며 12오버파 152타로 공동 54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이형준과 박효원은 대회 첫날 4타를 잃으며 공동 28위에 나란히 자리했지만 이날 희비가 엇갈리며 KPGA 제네시스 대상자의 윤곽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4514포인트로 1위에 자리했던 이형준은 2위 박효원과의 격차가 80점밖에 되지 않아서 안심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 둘째 날 박효원이 크게 흔들리며 이형준이 제네시스 대상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형준은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으며 타수를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이형준이 후반에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2번홀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3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바꾼 이형준의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5번홀을 시작으로 6번홀과 9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챘고 3언더파를 완성했다.

이형준은 이날 단독 선두 이준석(호주)과의 격차를 7타 차로 줄이며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현재 선두와의 타수 차가 크게 나지만 몰아치기에 능한 이형준이 3, 4라운드에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역전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단독 선두에는 6언더파 134타를 친 이준석이 자리했다. 이준석은 대회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3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 이정환(27)이 4언더파 136타로 단독 2위에 포진했고 이승택(23)이 2언더파 138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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