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 안된다면 강으로"…인도 교통체증에 도전하는 우버

인도 뭄바이서 보트 서비스 '우버보트' 운영
보트 빌려 3개 거점 이동 가능…비용 8~13만원 사이
  • 등록 2019-02-18 오전 9:49:22

    수정 2019-02-18 오전 9:49:22

△크로아티아에서 운영되고 있는 우버보트 홍보 이미지[사진=우버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도시’ 인도 뭄바이의 교통 체증을 이겨내기 위해 우버(Uber)가 보트 서비스를 개시한다.

CNN에 따르면 우버는 인도에서 처음으로 ‘우버 보트’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버 고객은 사전 예약을 통해 뭄바이 해안거점 3곳을 이동할 수 있다.

6·8인승 보트의 대여가격은 5700루피(약 8만원)부터 시작하며 10명 이상을 수송할 수 있는 대형 선박 이용료는 최대 9500루피(약 13만원)다. 예약을 할 때는 반드시 개별 좌석이 아닌 보트 전체를 빌려야 한다.

13억 인구가 떠받치는 인도는 향후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주요 모빌리티서비스 기업들은 인도 교통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특히 인도의 경우, 교통체증이 심각하기로 악명이 높아 자동차를 대체할 교통수단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버가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발주한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뭄바이, 뉴델리, 벵갈루루, 콜키타 등 인도의 대도시는 교통혼잡비용(교통 혼잡으로 차량이 정상속도 이하로 운행함으로써 발생하는 시간가치의 손실과 차량운행비 등 사회적 손실비용)이 22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도시의 통근자들은 다른 아시아 국가 주요 도시 통근자보다 약 1.5시간을 더 길에서 보내고 있다. 우버 인도 책임자 프래짓 싱크는 “우버의 비전은 도시에 최적화된 복합적인 운송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버가 보트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버보트는 현재 크로아티아와 터키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볼티모어, 보스턴, 카이로, 키예프와 프랑스 칸 영화제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운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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