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獨민족학박물관과 업무협약

  • 등록 2019-04-24 오전 10:16:29

    수정 2019-04-24 오전 10:16:29

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지병목)이 독일 라이프치히 그라시민족학박물관(관장 마이어 반 멘츠)과 상호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23일 독일 그라시민족학박물관에서 체결했다.

협약은 양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 시대 유물과 관련한 전시, 조사, 학술 등 문화교류 전반에 관한 협력이 목적이다. △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 시대 왕실유물 등 상호 조사 △소장유물 상호 대여와 전시 교류 △인적 교류를 통한 공동 학술연구 △양 기관 소장품 관련 학술정보와 자료의 교환 등의 내용을 담았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 왕실유물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전시·활용하는 박물관이며 독일 라이프치히 그라시민족학박물관은 세계 각지의 민속유물을 소장·전시한다. 19세기 후반에 한국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한 묄렌도르프와 상인이었던 쟁어가 구입해 수집한 다양한 한국민속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유물 중에는 일상생활의 민속품뿐만 아니라 갑주나 의장 유물, 장신구 등 당시 조선 왕실과 관련이 깊은 유물들도 포함되어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협약으로 그라시민족학박물관이 소장한 조선 왕실 관련 유물들의 교류 전시를 활성화하고 관련 연구의 저변을 넓히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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