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샤넬' 재킷에 강용석·류여해 열폭?..."외모비하까지 해야하나"

  • 등록 2018-10-17 오전 10:06:57

    수정 2018-10-17 오전 10:06:57

사진=강용석 변호사 페이스북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국빈 방문한 프랑스 파리에서 한글이 새겨진 ‘샤넬’ 재킷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강용석 변호사와 류여해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강 변호사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샤넬의 한글 트위드 재킷을 입은 김 여사와 모델의 사진을 나란히 올리며 “같은 옷 다른 느낌ㅋㅋㅋ”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동안 여러 의상을 입은 김 여사의 모습을 한 데 모은 사진과 함께 “옷태가 참 안 나시네요. 안습(안구에 습기)입니다”라고 올리기도 했다.

사진=강용석 변호사 페이스북
또 류 전 최고위원은 “우리도 ㅇㅇ가서 옷 빌려 달라고 해봅시다! 진짜 빌려주는지. 그런 제도가 있으면 누가 사입나요? 그게 특권 아닌가요? 근데 누가 빌려 입었던 옷은 누가 사나요?”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류 최고위원은 지난해 청와대에 있는 감나무에서 딴 감으로 곶감을 만드는 김 여사의 모습에 “혼자 다 했냐? 누가 믿겠냐? 시간 참 많으시다! 감 깎을 시간에 차라리 민심의 소리를 들으러 가시는 게 어떨지?”라고 비난한 바 있다.

당시 김 여사는 청와대 직원과 미혼모 모임을 위해 곶감을 만들었다. 이번 ‘샤넬 재킷’에도 의미가 있었다.

김 여사가 지난 15일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루브르 박물관을 찾았을 때 입은 샤넬 트위드 재킷에는 한글로 ‘한국’, ‘서울’, ‘샤넬’ 등의 단어가 새겨져 있다.

이 재킷은 샤넬이 지난 2015년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개최했던 2015/16 크루즈 컬렉션에 등장했던 작품이다. ‘한복에 대한 오마주’를 주제로 진행된 컬렉션에선 한복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과 한글 패턴이 새겨진 작품이 소개됐다.

김 여사는 이번 프랑스 국빈 방문을 위해 이 한글 트위드 재킷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브랜드 샤넬에 한국 전통의 멋이 더해진 이 재킷에 마크롱 여사도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김 여사가 자신이 입은 재킷을 소개하면서 “한국과 프랑스가 함께할 수 있는 미래와 현재가 무엇인지 생각했다”고 설명하자 마크롱 여사는 “정말 아름답다”고 화답했다고 전해졌다.

이런 뜻을 외면한 강 변호사와 류 전 최고위원의 지적에 대다수 누리꾼은 눈살을 찌푸렸다.

누리꾼은 “끌어내리기 위해 꼭 외모비하까지 해야하나”, “이 정도면 열폭(열등감 폭발)이다”, “그럼 빌리지 않고 누구처럼 다 사들여야 했나”,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비판 좀 해주세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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