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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은 19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김현수(27)에게 6홀 차 승리를 차지했다. 김지현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올 시즌 첫 우승이자 KLPGA 투어 통산 5승째를 올렸다.
김지현은 이날 결승에서 김현수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김지현은 3번홀과 5번홀에서도 승리를 차지해 3홀 차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김지현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그는 8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낚아채며 4UP으로 전반을 마쳤다.
김지현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2016년 이 대회 결승에서 패한 아쉬움을 털어내는 데 성공했다. 상금랭킹도 껑충 뛰어올랐다. 그는 우승 상금으로 1억 7500만원을 받으며 지난주 32위에서 4위로 28계단 상승했다.
3·4위전에서는 김지현2(28)가 활짝 웃었다. 김지현2은 3·4위전에서 김자영(28)을 5&4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김자영은 2012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4강전과 3·4위전에서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