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신화' 김용삼 체육진흥공단 전무, 문체부 1차관에

청와대 14일 차관 인사 발표
고졸 출신으로 1급 고위직까지 올라
朴 정부 블랙리스트 작성 반대해 사직
  • 등록 2018-12-14 오전 11:19:41

    수정 2018-12-14 오전 11:19:41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신임 1차관(사진=문체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청와대는 김용삼(61)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이사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1차관으로 14일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김 신임 1차관은 고졸 출신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주요보직을 역임한 입지전적 인물”이라며 “합리적인 업무처리와 공감 능력을 토대로 문화예술 현장과의 소통,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 등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신임 1차관은 순수 고졸 출신으로 1급 고위직(일반직 고위공무원 가급)에 오른 ‘고졸 신화’의 주인공이다. 1975년 경기 연천고를 졸업한 뒤 지방직 5급(현 9급)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군 복무 뒤인 1981년 7급 공무원 시험을 거쳐 중앙부처에 발을 디뎠다.

1983년 문화공보부에 입성한 뒤 30여 년간 문체부에서 근무했다. 성실하고 꼼꼼한 업무 처리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문체부 게임음악산업과장, 한국예술종합학교 교무과장,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문체부 감사관을 거쳐 2011년 1급 고위직인 문체부 종무실장에 올랐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이유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부터 사직을 강요받았다. 지난 2월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이사를 맡아왔다.

문체부 한 관계자는 “성격이 원만하고 일 처리에 빈틈이 없는 분”이라고 전했다.

△경기 연천 출생(1957년) △연천종합고 △문체부 게임음악산업과장 △한국예술종합학교 교무과장 △문체부 전통예술과장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문체부 감사관 △문체부 종무실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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