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직인선…국가경제자문의장 김진표, 동북아평화협력위원장 송영길

민주당은 김진표 의원(왼쪽)을 당 국가경제자문회의의장, 송영길 의원을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사진 = 뉴시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요 당직자 인선을 마무리했다. 당대표 후보로 맞붙었던 김진표 의원은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 송영길 의원은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각각 위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먼저 민주당은 이 대표와 함께 당대표 후보로 출마했던 김진표·송영길 의원은 각각 국가경제자문회의장과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경선을 치르며 분열된 당심을 다시 모으기 위한 협치 인사라는 분석이다.

당의 살림을 책임질 사무총장에는 윤호중 의원이 임명됐다. 윤 의원은 2012년 2012년 이해찬 대표 시절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을 지낸 최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재정위원장에는 송현섭 전 최고위원, 인사·사무·회의를 담당하는 제1사무부총장(수석)은 김경협 의원, 조직을 맡는 제2사무부총장은 소병훈 의원, 미래소통을 담당하는 제3사무부총장은 김현 전 대변인이 각각 임명됐다.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한정애 의원이 맡았다.

또 전략기획위원장에 강훈식 의원, 대외협력위원장에 김현권 의원, 홍보소통위원장에 권칠승 의원, 법률위원장에 송기헌 의원, 교육연수원장에 황희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면면을 보면 알겠지만 경력과 경험을 통해 당직에 부합하는 분들을 여러 정치적 그룹에서 형평성 있게 등용했다”며 탕평인사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