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MB 절친' 카자흐 대통령과 정상회담

  • 등록 2013-09-06 오후 4:50:32

    수정 2013-09-06 오후 4:50:32

[상트페테르부르크=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그는 박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전통적으로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관계는 아주 좋은 사이다. 좋은 관계를 계속 지속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전임자이신 이명박 대통령과 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해 임기 중에 3번 이상 만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협의를 통해 한국의 전력공사가 카자흐스탄에 큰 발전소를 짓는 일을 하고 있다. 정부 간 경제공동이든 협력체도 원활하게 운영해 80억달러 이상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 대우나 쌍용, 기아 등 한국 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해 있다. 석유화학 개발 등 여러 분야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양국) 경제 협력 관계가 아주 크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것”이라며 “카자흐스탄에는 12만 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고, 양국 관계의 교량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늘 첫 만남인데 앞으로 자주 만나자는 의미에서 회담 시작 중간에 다시 한 번 대통령님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초청 드리는 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서로 좋은 시간에, 좋은 기회에 카자흐스탄을 방문하도록 하겠다”며 “나자르바예프 대통령님에 대해서는 전부터 얘기를 많이 들었다. 카자흐스탄의 국부로서 존경 받고 계시고 핵무기를 포기하는 결단으로 국제 평화에도 기여하셔서 국제적으로 지지를 받고 계시고, 카자흐스탄이 발전해 나가는데 리더십으로 국제사회의 신뢰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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