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팬' 카페지기가 유통 전문가? '연봉 1700만원' 코레일유통 이사 선임

  • 등록 2018-11-08 오전 9:53:30

    수정 2018-11-08 오전 9:53:30

(사진=JTBC 캡처)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팬카페인 ‘문팬’ 카페지기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 공공기관 자회사의 비상임이사로 취임한 것이 확인돼 논란이다.

8일 JTBC 뉴스룸은 문재인 정부 출범 1년6개월을 맞아 한국공공신뢰연구원과 함께 1722명의 공공기관 임원을 전수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JTBC는 이 가운데 각 부문 전문가라고 보기 어려워 낙하산 인사가 의심되는 인물이 129명, 해당분야와 무관한 인물이 42명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이날 보도에서는 2016년 9월 창립된 문 대통령 팬카페 ‘문팬’의 리더 A씨가 올해 2월 코레일유통 비상임이사로 선임된 사실이 지적됐다. 코레일유통은 코레일의 자회사로, 역사내 편의점, 카페 등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코레일유통 비상임이사는 회사 출근은 하지 않고 한달에 한 번 정도 열리는 회의에 참석한다. 수당을 포함해 이사 1명에게 지급되는 금액은 연 1700만원 정도 된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올해 회의에 7차례 참석해 평균 50분 정도 회의를 가졌다.

코레일유통은 올해 1월 낸 비상임이사 공개모집 공고에서 지원 자격으로 “공공기관 업무에 관한 이해와 경험이 풍부한 자, 유통분야 전문가로 경영능력 및 리더십을 겸비한 자, 청렴성과 도덕성 등 건전한 윤리의식을 겸비한 자,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제34조의 결격사유가 없는 자” 등의 기준을 제시했다.

그러나 JTBC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인천에서 입시 학원을 운영한 것 외에 다른 경력을 찾기 어렵다. 공공기관 업무 이해도, 유통분야 전문 경력 등의 자격요건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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