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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의원은 10일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 “우리나라가 민주화가 돼 왔는데 민주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인간의 존엄성이고 인권의 가장 기본적인 것은 생명권”이라며 “우리가 이제는 사형을 폐지할 때가 되지 않았나, 국가가 사형을 통해 살인하는 것을 금지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사형폐지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것은 사형제 유지에 찬성하는 여론이 높기 때문”이라며 “특히 강력범 사건이 발생했을 때 사형 유지 여론이 더 높아져 국회의원들의 여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선진국들중 사형을 많이 집행하는 나라가 미국인데, 미국이 유럽에 비해 잔인한 강력사건이 적지 않다”며 “강력범을 저지른 사람을 사형시키고 잊어버릴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잔인한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