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노리는 '가짜 사이트' 급증..탐지차단 건수 2배로

신용현 의원, 과기정통부 제출자료 정리해 공개
  • 등록 2018-10-03 오후 10:15:13

    수정 2018-10-03 오후 10:15:13

신용현 국회의원실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해킹을 위한 ‘가짜 사이트’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공공·금융기관이나 유명 포털을 사칭했다 확인된 건수가 1년새 2배 이상 늘어나고, 암호화폐(가상화폐)처럼 금전적인 요인을 노리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의원(바른미래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 7월까지 탐지·차단된 피싱사이트는 3만 7000건을 넘어섰다. 피싱사이트는 개인정보 탈취 등을 목적으로 다른 사이트와 유사하게 꾸민 웹사이트를 의미한다.

시기별로 보면 2013년 5019건이던 피싱사이트 건수는 2014년 5114건, 2015년 6503건으로 증가했다 2016년 4286건으로 감소했으나, 2017년에 1만469건으로 2배 이상 급격히 늘어났다. 올해는 7월 기준 6185건을 기록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치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현 의원은 “최근 가짜 포털 로그인 페이지가 등장하기도 하고 가상화폐 이관 사이트를 사칭한 피싱사이트를 운영하여 9억 여 원을 챙긴 일당이 검거된 바도 있다”며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뿐 아니라 포털, 가상화폐 이관 사이트까지 피싱사이트의 그 형태와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어 보다 철저한 모니터링과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올해 상반기 전화금융사기인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800억에 이르는 등 피싱범죄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피싱사이트’에 대한 국민 홍보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용현 국회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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