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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가 임대용으로 사들인 다가구·다세대 주택은 아파트보다 화재 안전 설비가 부족해 화재 발생시 피해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LH는 이에 따라 다가구·다세대 매입임대주택 8000여 동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대책을 마련해 올해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LH는 우선 화재시 화염이 순식간에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외벽 드라이비트와 필로티 천장재를 불에 타지 않는 소재로 교체해 소방차가 도착할 때까지 화재가 확산하는 것을 막는다.
이와 함께 주방에는 조리기구가 과열되면서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하는 가스타이머 콕을 전 가구에 설치할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각계 소방전문가들이 실물 화재시험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최적의 공법을 적용해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며 “매입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노약자 등 취약계층 입주민들이 화재 걱정 없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