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구 7이닝 1실점' 린드블럼, 최동원상 손색 없었다

  • 등록 2018-11-09 오후 10:35:12

    수정 2018-11-09 오후 10:37:05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1사 1루, 두산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역전 투런 홈런을 때린 정수빈을 껴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 베어스 1선발 조쉬 린드블럼(31)이 최동원상 수상자 다운 눈부신 호투로 한국시리즈 4차전 승리를 견인했다.

린드블럼은 9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무려 114개의 공을 던지면서 안타와 볼넷은 각각 3개와 2개만 허용했다. 반면 삼진은 10개나 잡으며 SK 타자들을 압도했다.

이날 린드블럼은 SK 선발 김광현과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내용면에서는 김광현보다 근소하게 앞섰지만 3회말 1실점 한 것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볼넷을 내준뒤 1사 2루 위기에서 김강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을 허용했다. 이날 린드블럼이 내준 유일한 점수였다.

린드블럼은 4회말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이후 7회까지 12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두산은 7회까지 0-1로 계속 뒤졌고 린드블럼도 패전 위기에 몰리는 듯 했다. 하지만 8회초 공격에서 정수빈의 역전 투런홈런이 터졌고 린드블럼은 극적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앞서 지난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홈런 두 방을 내주며 6⅓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아쉬움을 씻는 승리였다.

정수빈의 홈런이 나오는 순간 덕아웃에서 가장 기뻐하고 좋아한 선수가 바로 린드블럼이었다. 홈런을 치고 돌아온 정수빈을 가장 뜨겁게 안아준 선수도 그였다.

지난 6일 외국인 투수로는 최초로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된 린드블럼은 왜 올해 이 상을 받는지 이 한 경기로 잘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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