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홍준표 복귀? 미국에서 회개도 안 하고 온 듯"

  • 등록 2018-11-21 오전 9:56:43

    수정 2018-11-21 오전 10:01:18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정계 복귀 선언에 대해 “한국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20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그분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러 가지 보여준 행태에 따라서 보수가 거의 위기의 수렁으로 빠지지 않았느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 정치인을 볼 때 이미지를 굉장히 중하게 보지 않는가. 그 책임 문제에서 (홍 전 대표가) 일단 벗어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그것을 회개하기에는 회개 기간도 너무 짧은 것 같고. 미국에서 회개도 별로 안 하고 온 것 같다”고 일침을 날렸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국당의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영입설에 대해선 “우파 제도권 바깥에 있는 분들한테는 상당히 인기가 좋은 걸로 알고 있다”면서 “그분이 우리 당에 들어오면 중요한 자산으로 활동할 것은 확실하다”라고 예측했다.

정 의원은 “다만 그분이 현재까지 정치인으로서 어떤 검증받은 행태를 보인 적은 없었다”면서 “저 개인적으로는 황 전 총리는 21대 때 우리 국회에 들어오셔서 정치인으로서의 면목을 보임으로써 잠룡의 반열에 갈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만들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국민들의 절반 이상이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의 홍준표의 말이 옳았다는 지적에 힘입어 다시 시작 하고자 한다”고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이어 “내 나라가 이렇게 무너지고 망가 지는 것을 방치 하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못다 했던 내 나라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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