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텍 회장 “압수수색은 업무 중 오해 때문” 해명에…주가 반등

이재환 “14일 산업기술 유출 방지 위반 등으로 압수수색”
“업무진행 과정 중 오해…문제 해결하고 자사주 매입 검토”
  • 등록 2018-09-17 오전 10:16:10

    수정 2018-09-17 오전 10:16:1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고객사 기술 유출 혐의로 검찰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에 퍼진 톱텍(108230)이 오해라며 해명에 나섰다. 조속한 문제 해결과 주주 환원을 약속한 회사 대표의 입장에 급락했던 주가도 다시 오름세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재환 톱텍 대표이사 회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매출 감소, 공매도 증가로 주가가 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14일 수원지방검찰청 압수수색 소식으로 주가가 하락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톱텍 주가는 28.29%나 급락하며 하한가에 근접한 수준까지 내려간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이 고객사 기술 유출 혐의로 톱텍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14일 압수수색은 산업기술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삼성디스플레이 영업비밀 침해에 관한 사항이었다”면서도 “업무진행 과정 중 오해에서 야기된 문제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산업기술 유출이나 영업비밀을 침해한 사실이 없어 소명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 제기된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 감소에 대해서는 중·미 무역 분쟁 등 국내외 여건에 주고객사 신규 투자가 급감하고 신규사업 매출 시현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신규 사업과 관련해 이 회장은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신규사업과 자회사 레몬의 세부 진행상황 공시는 못하지만 예상보다 잘 진행되고 있고 조만간 가시적 성과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주가치 제고와 시장 안정화를 위한 방안으로 단기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검토할 계획임을 알렸다. 이 회장은 “신규사업과 레몬의 조속한 사업성과 시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의 해명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회사 주가는 반등했다. 오전 10시 8분 현재 톱텍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7.03% 오른 1만370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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