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88인치 8K OLED TV CES서 공개

AI 프로세서 ‘알파9’ 2세대 탑재…화면밝기 자동조절 등 기능↑
아마존 음성비서 ‘알렉사’와도 연동…구글 이어 AI 플랫폼 연동 확대
  • 등록 2019-01-03 오전 10:30:21

    수정 2019-01-03 오전 10:30:21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LG전자는 오는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19’에서 8K 화질의 8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완제품을 공개한다. (사진= LG전자)
LG전자(066570)가 오는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19’에서 88인치 크기의 8K(풀HD대비 16배)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선보인다.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인 ‘IFA 2018’에서 공개한 시제품에 이어 이번에는 완성품을 공개한다.

LG전자는 3일 “CES에서 올레드 TV에 최고의 해상도를 적용한 세계 최초 88인치 8K 올레드 TV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3300만개에 달하는 화소를 개별로 조절할 수 있어 더 섬세한 화질 표현이 가능하다. 화면 크기와 관계없이 완벽한 검정블랙을 표현해 현존하는 TV 중 최고의 화질을 자랑한다.

이 제품에는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프로세서인 ‘알파9 2세대’를 탑재해 화질 및 음질 기능을 개선했다.

회사 관계자는 “알파9 2세대는 영상 속 잡티를 제거해 생생하고 현실감 넘치는 화질을 구현한다”며 “화면 속 배경과 사물을 인지해 입체효과를 키우고 사물의 경계선을 더욱 또렷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TV를 설치한 공간의 밝기를 감지해 공간 밝기에 따라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한다”며 “밝은 곳에서도 어두운 밤 검은 의상을 입은 등장인물의 모습을 더 세밀하고 선명하게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특히 알파9 2세대 프로세서는 2K(1920X1080) 및 4K(3840X2160) 해상도의 영상을 8K 수준의 선명한 화질로 보여준다.

AI 기술 기반으로 음질도 대폭 강화했다. 2채널 음원도 가상의 5.1채널(스피커 5개, 우퍼 1개) 소리로 변환하고 전체 공간에서 TV가 놓인 위치를 인식해 균형잡힌 입체음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영화, 음악, 뉴스 등 콘텐츠에 따라 음질도 최적화했다.

LG전자는 알파9 2세대 프로세서를 8K TV뿐만 아니라 4K 올레드 TV W9, E9, C9시리즈에도 탑재할 예정이다.

특히 LG전자는 독자 AI플랫폼 외에도 올해 처음으로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인 ‘알렉사’와도 연동토록 했다. 지난해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아마존과도 연동해 전세계 AI 플랫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서비스 업체와 협력해 사용자들에게 더 강력한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아마존 알렉사 전용버튼을 탑재한 TV 리모콘에서 해당 버튼을 누른 채 “오디오북 읽어줘”, “아마존에서 주문한 코트 언제 배송돼?” 등 음성으로 아마존의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회사측은 “알렉사 연동 기능은 북미를 시작으로 알렉사의 지원 국가 확대에 맞춰 한국을 비롯 유럽, 남미 주요 국가에도 추가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권봉석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사장)은 “AI 기술로 LG만의 차별화된 화질과 음질 구현뿐만 아니라 알렉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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