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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3일 “CES에서 올레드 TV에 최고의 해상도를 적용한 세계 최초 88인치 8K 올레드 TV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3300만개에 달하는 화소를 개별로 조절할 수 있어 더 섬세한 화질 표현이 가능하다. 화면 크기와 관계없이 완벽한 검정블랙을 표현해 현존하는 TV 중 최고의 화질을 자랑한다.
이 제품에는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프로세서인 ‘알파9 2세대’를 탑재해 화질 및 음질 기능을 개선했다.
특히 알파9 2세대 프로세서는 2K(1920X1080) 및 4K(3840X2160) 해상도의 영상을 8K 수준의 선명한 화질로 보여준다.
AI 기술 기반으로 음질도 대폭 강화했다. 2채널 음원도 가상의 5.1채널(스피커 5개, 우퍼 1개) 소리로 변환하고 전체 공간에서 TV가 놓인 위치를 인식해 균형잡힌 입체음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영화, 음악, 뉴스 등 콘텐츠에 따라 음질도 최적화했다.
LG전자는 알파9 2세대 프로세서를 8K TV뿐만 아니라 4K 올레드 TV W9, E9, C9시리즈에도 탑재할 예정이다.
특히 LG전자는 독자 AI플랫폼 외에도 올해 처음으로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인 ‘알렉사’와도 연동토록 했다. 지난해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아마존과도 연동해 전세계 AI 플랫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서비스 업체와 협력해 사용자들에게 더 강력한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권봉석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사장)은 “AI 기술로 LG만의 차별화된 화질과 음질 구현뿐만 아니라 알렉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