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에도 RPA 업무자동화..정보화진흥원, 첫 도입

예산집행 업무에 도입해 1301시간 절감-휴먼에러 방지
  • 등록 2019-05-15 오전 9:25:04

    수정 2019-05-15 오전 9:25:04

NIA 발표자료 중 발췌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최근 기업에서 업무를 자동화하는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가 공공기관에도 도입되기 시작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행정 업무 자동화를 통한 업무 효율성 향상과 공공 부문의 선도적인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자 공공기관 최초로 RPA를 실제 업무에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RPA 기술은 금융, 제조 등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고 단순 반복되는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증대하는 솔루션으로 큰 호응을 받으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외부사이트 신용등급 조회, 엑셀 보고서 작성, 법인카드·출장비 처리 등이 대표적인 예다.

새로운 인프라 구축인 아닌 기존 컴퓨터로 처리되는 규칙적인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RPA 기술은 개발기간이 2~3개월로 짧고 자동화 즉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NIA는 이런 장점에 주목해 RPA 도입을 결정했으며, 국내 업체인 그리드원 제품을 선택해 예산집행 업무에 우선 적용했다. 예산집행 업무는 시스템 간 같은 내용을 수기로 반복적으로 입력하는 단순 반복 특성이 있다. 이를 통해 중복집행, 오류집행 같은 ‘휴먼 에러’를 방지하는 동시에 올해 총 1301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실제 업무 적용 결과 단순 반복적 행정 업무에서 벗어나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만족감이 컸다며, 업무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신속하고 일관성 있는 업무 적용으로 국민들에게 이전보다 품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NIA는 향후 회계, 인사, 구매 등 경영지원 부서에 관련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다른 기관에도 RPA 성공사례를 홍보하며 확산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10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19년 공공기관 경영혁신 컨퍼런스’에서 이를 소개하기도 했다.

문용식 NIA 원장은 “디지털 대전환(Digital Transfomation)의 시대, 공공 부분의 디지털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며 “NIA는 앞으로도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혁신 사례를 선도적으로 발굴하고 타 기관에 확산함으로써 정부 및 공공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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