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치킨 더 달고 짜졌다”…치즈·간장치킨 나트륨 함량 높아

소비자시민모임, 서울시와 배달 프랜차이즈치킨 당·나트륨 조사
반마리, 하루 나트륨 기준치의 79.5%, 치즈치킨은 최대 94.1%
양념치킨, 2015년比 당류 함량 38.7%, 나트륨 함량 28.1% 증가
  • 등록 2019-03-08 오전 10:34:03

    수정 2019-03-08 오전 10:34:03

배달치킨 나트륨 함량 검사결과 (사진=소비자시민모임)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배달 프랜차이즈 치킨이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와 비교해 당과 나트륨 함량 모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서울시와 함께 지난해 8~9월 가맹점수가 많은 상위 6개 치킨 브랜드 BBQ, BHC, 네네치킨, 페리카나치킨, 교촌치킨, 굽네치킨 30개 매장에서 인기품목 4종(후라이드·양념·간장·치즈치킨) 105건을 수거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당과 나트륨 함량을 조사했다.

8일 소비자시민모임 조사결과에 따르면 치즈·간장치킨 나트륨 함량이 후라이드 치킨보다 1.2~1.4배 더 높았다.

치킨 100g의 나트륨 함량은 치즈치킨(627.1㎎)이 가장 높았고 간장치킨(536.4㎎), 양념치킨(516.0㎎), 후라이드치킨(441.4㎎) 순으로 이었다. 후라이드치킨 보다 간장치킨이 1.2배, 치즈치킨이 1.4배 나트륨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

배달치킨 당류 함량 검사결과 (사진=소비자시민모임)
양념치킨은 후라이드치킨 보다 당류 함량이 17.2배 높게 조사됐다. 100g당 당류 함량은 양념치킨(8.6g)이 가장 높았고 치즈치킨(4.3g), 간장치킨(3.6g), 후라이드치킨(0.5g) 순이었다.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양념치킨의 경우 2015년에 비해 당과 나트륨 함량이 크게 증가했다. 양념치킨의 100g당 당류 함량(8.6g)은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6.2g)보다 38.7% 높아졌고, 나트륨 함량도(516.0㎎)도 4년 전(402.74㎎)보다 28.1% 높아졌다.

소비자시민모임 측은 치킨 종류에 따라 당·나트륨 함량의 차이가 크고, 반마리에 하루 기준치에 가까운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어 소비자는 건강을 고려한 메뉴 선택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차원에서도 당·나트륨 함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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