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청 황실의 아침, 심양 고궁' 특별전

국립고궁박물관-심양고궁박물원 교류전
중국 국가1급 문물 등 총 120건 유물 전시
  • 등록 2019-12-10 오전 10:15:00

    수정 2019-12-10 오전 10:15:00

중국 국가 1급 문물로 지정된 ‘누르하치 시보(諡寶)’와 ‘시보함’의 모습(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오는 11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세계의 왕실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 ‘청 황실의 아침, 심양 고궁’을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국립고궁박물관과 심양고궁박물원이 함께 준비한 교류 특별전시다. 올해 심양고궁박물원의 소장품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먼저 선보이고, 내년에는 심양고궁박물원에서 국립고궁박물관의 소장품이 전시된다.

전시에는 총 120건 유물이 공개되는데, 이 가운데 우리나라 국보에 해당하는 국가1급 문물은 모두 13건이다.

전시는 모두 6부로 구성돼 있다. 1부 ‘후금, 일어나다’에서는 만주족의 기원과 함께 청 태조 누르하치가 13벌의 갑옷으로 군사를 일으켜 후금을 건국하고 팔기(八旗) 제도를 수립하는 등 청나라 건국의 발판을 마련하는 이야기가 소개된다.

2부 ‘청나라의 발흥지’에서는 누르하치의 심양 고궁 건설과 홍타이지의 주도로 심양 고궁이 황궁으로서 기틀을 갖추게 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특히 중국 국가 1급 문물로 지정된 ‘누르하치 시보(諡寶)’와 ‘홍타이지 칼’을 주목할 만하다.

3부 ‘제왕의 기상’에서는 베이징 천도 이후 청나라 황제들이 심양의 선조(先祖) 능으로 순행(巡行)을 오게 되면서 심양 고궁으로 유입된 황제의 기물(器物)과 황제의 공간에서 사용했던 예기(禮器), 의복, 악기 등을 볼 수 있다.

4부 ‘청 황후와 비의 생활’에서는 깊은 궁궐에서 호화로운 일상을 누렸던 청나라 황후와 비의 복식, 정교한 생활용품과 아름다운 장신구 등이 전시된다.

5부 ‘황실의 취향’에서는 황실 전용 물품을 제작했던 전문 작업장에서 만든 식기와 장식품, 황실에서 소장했던 회화들을, 6부 ‘황실의 종교’에서는 청나라의 다양한 종교 공예품을 볼 수 있다.

한편 국립고궁박물관은 특별전 기간중 전시와 관련된 특별강연과 체험, 교육 프로그램 등도 마련했다.

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는 중국 청나라 초기 황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소개하는 전시로, 중국 황실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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