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 '아르코 예술후원인대상' 수상

올해 신설한 '후원매개' 부문 첫 수상자
"재원조성으로 문화예술 발전·향유 증대"
  • 등록 2019-12-11 오전 10:10:26

    수정 2019-12-11 오전 10:10:26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 시그니엘호텔에서 열린 ‘2019 아르코 예술후원인의 밤’ 시상식에서 후원매개 부문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세종문화회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김성규 사장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2019 아르코 예술후원인대상’에서 후원매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후원매개 부문은 올해 신설한 부문으로 김성규 사장이 첫 수상자다.

‘예술후원인대상’은 2014년 제정된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15년 시작했다. 매년 문화예술후원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후원성과를 일궈낸 단체와 기업을 심의해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와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있다.

김성규 사장은 지난 2018년 세종문화회관 취임 직후 해외 선진 문화예술기관 대비 취약한 연평균 약 3%정도인 후원·협찬 실적을 증대시키기 위해 개인 기부 프로세스 구축, 공유가치 창출을 통한 협찬 유치, 신규수익사업 개발, 지속가능한 재원조성 모델 발굴이라는 4개의 재원조성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관의 핵심전략과 긴밀히 연결돼 있는 재원조성 목표를 설정하고 기업 후원과 협찬 프로세스를 개발했다.

김성규 사장은 “재원조성은 예술과 개인, 예술과 기업을 이어 더 많은 개인과 기업들에게 그 가치를 환원시킬 수 있는 수단이다”라며 “재원조성이라는 마중물이 문화예술의 발전과 문화예술 향유를 증대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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