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갑질' 영상 논란… "스탭에 음식물 집어던져"

  • 등록 2018-11-14 오전 9:19:26

    수정 2018-11-14 오전 9:19:2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맥도날드 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고객이 점원에게 받은 상품을 집어던지는 장면이 잡혀 논란이다.

13일 자동차쇼핑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에서 있었던 일입니다”는 제목의 글이 등록됐다. 글쓴이는 “제3자인 제가 앞차량 행동에 대해 신고가 가능한지 여쭙고 싶어서 글을 올렸다”며,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담긴 앞차량 운전자의 비상식적 행동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울산 북구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운전자가 주문한 상품을 받은 뒤 점원과 대화를 나눈다. 잠시 후 운전자는 화가 난 듯 받은 상품 봉투를 점원 쪽으로 집어던진 뒤 매장을 벗어난다. 글쓴이는 이 영상이 “지난 일요일 아침 볼일이 있어서 나간 김에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에서 뭐 좀 사서 갈려고 들어갔다가 목격한 광경”이라며, “맞은 스탭은 울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글은 등록된 뒤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글쓴이 요청대로 신고 방안에 대해 조언하는 게시판 이용자들도 많았다. “남의 집 귀한 자식인데 어줍잖게 갑질한다”, “운전자가 못배워먹었다” 등 비난 댓글도 쏟아졌다. 특히 해당 매장에서 근무했다고 밝힌 전직 직원은 “위와 같은 손님들이 너무 많다”며 이슈화를 해 준 글쓴이에게 감사 뜻을 전하기도 했다.

댓글을 확인한 글쓴이는 “피해자 직접신고가 좋다고 판단해 원본영상이 담긴 USB를 지점 담당자에게 전달하고 왔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또 “가해자가 처벌 받기를 바란다. 피해자가 신고할 의사가 있느냐”고 담당자에게 물었고, 이 담당자로부터 “피해자가 워낙 어린친구라 좀 힘들어하고 있다. 신고 문제는 본사에서 얘기 중“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이후 판단은 피해자와 맥도날드 본사 및 지점의 결정에 맡기도록 하겠다. 그러나 저 역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내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고는 진행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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