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M, CJ ENM 출신 김성수 대표 선임…이병헌 소속사도 인수

김 대표 "글로벌 콘텐츠 강자될 것"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 초점
  • 등록 2019-01-02 오전 10:47:28

    수정 2019-01-02 오전 10:47:28

김성수 카카오M 대표. (사진=카카오 제공)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의 종합콘텐츠 계열사인 카카오M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사업 강화를 위해 신임 대표로 CJ ENM 대표이사 출신의 김성수 대표를 선임했다. 아울러 배우 이병헌·공유·김태리 소속사를 인수했다.

카카오M은 2일 주주총회를 통해 김 대표 선임을 완료했다. 김 대표는 1995년 투니버스 방송본부장을 시작으로 2001년 온미디어 대표이사, 2011년 CJ ENM 대표이사를 역임한 인물로 콘텐츠 산업 저변을 확대한 대표적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콘텐츠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특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수많은 드라마와 예능 히트작을 성공시켜 대한민국 방송 콘텐츠 산업의 지형도를 변환시킨 주역으로 통한다.

김 대표는 “카카오M의 음악 및 영상 콘텐츠 사업의 강정과 성장 잠재력, 콘텐츠 생태계를 더욱 성장시킬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강자로 회사를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M은 이와 함께 △이병헌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김태리 소속사 제이와이드 컴퍼니 △공유 소속사 숲엔터테인먼트 △광고모델 캐스팅 1위 사업자 레디 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완료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카카오M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유연석·이광수 소속의 킹콩 바이 스타쉽 △김소현 소속의 E&T스토리 엔터테인먼트에 더해 약 100명의 배우군을 확보하게 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아시아 시장에서 각광받는 한류 스타인 이병헌, 공유, 김태리 등을 자체 제작 드라마에 출연시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이들 매니지먼트 회사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카카오M은 오리지널 콘텐츠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드라마를 비롯한 디지털 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해 한류를 전파하는 K-콘텐츠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1020 세대를 중심으로 콘텐츠 소비 습관이 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콘텐츠 제작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모바일 유통에 용이한 웰메이드 숏폼(Short-form) 콘텐츠 제작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 크리스피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선보였던 웹드라마, 웹예능에 더해 올해엔 더욱 다양한 장르, 다수 오리저널 작품을 선보여 콘텐츠 제작 투자·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M에서 제작된 콘텐츠는 카카오가 보유한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며, 시너지를 통해 카카오 공동체의 콘텐츠 시장 내 입지는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카카오 측은 밝혔다.

현재 카카오M은 음원콘텐츠 사업과 더불어 드라마 제작사 메가몬스터, 모바일 영상 제작사 크리스피 스튜디오를 등 영상 콘텐츠 사업을 보유해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다지고 있다.

이와 함께 페이브(아이유 등), 크래커(더 보이즈), 스타쉽(케이윌, 소유, 다솜), 플랜에이(에이핑크), 문화인(박정현) 등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도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M 측은 이번 배우 매니지먼트사 인수와 관련해 “음악, 영상, 매니지먼트 등 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친 밸류체인을 완성해 사업 간 유기적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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