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한진칼 주주제안 조건부 상정은 비정상적"

"전근대적 방식 영영을 지속하겠다는 것" 주장
  • 등록 2019-03-15 오전 11:13:24

    수정 2019-03-15 오전 11:13:24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한진칼(180640)이 행동주의 펀드 KCGI(강성부 펀드)의 주주제안을 조건부 상정하겠다고 밝히자 KCGI가 건전한 주주제안마저 봉쇄하기 위한 비정상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KCGI는 15일 “주주제안권은 회사의 발전방향에 관해 주주들의 총의를 모으는 주주총회에서 건전한 논의가 촉진되도록 법이 보장한 주주의 권리”라며 “한진칼의 경영진은 2대 주주의 건전한 주주제안마저 봉쇄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한진칼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기로 하고 KCGI의 주주제안은 법원에 판단에 따라 주총 안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KCGI는 현재 한진칼 지분 12%를 보유한 2대 주주다. KCGI는 앞서 독립적인 감사 1명, 사외이사 2명을 선임할 것과 과도한 이사의 보수를 제한할 것 등을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을 했다.

또 KCGI 측은 한진칼이 대주주 이익을 위해 다른 주주를 희생시키는 안건을 상정시켰다고 주장했다. KCGI는 “한진칼은 이번 주총 안건에 한진해운 파산 등으로 경영위기를 가져온 석태수 사내이사 선임 안건과 과도한 겸직 이사 보수 승인 안건 등이 포함됐다”며 “반면 한진칼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KCGI의 주주제안 안건에 대해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주주총회 상정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CGI는 “이러한 행태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전근대적 방식의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한진칼 기존 경영진의 의사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며 “한진칼의 경영진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진칼이 직원과 주주 및 고객을 위한 회사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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