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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전 남편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유정은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지만, 경찰 수사가 거듭될수록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임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밝혀졌다.
고유정이 A씨를 살해한 다음 날, 준비해 둔 범행 도구를 이용해 시신을 훼손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잔혹하다 못 해 엽기적인 그녀의 살인 행각은 베테랑 형사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고유정은 범행 행각과 평소 가족과 지인에게 보여온 성격과의 괴리로 대중에게 충격을 준 바 있다. 고유정의 동생은 고유정에 대해 “착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으로 “이 사건이 처음 알려졌을 때 믿을 수 없었다”고 MBC ‘실화탐사대’ 12일 인터뷰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