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세틀뱅크, 이틀 연속 하락세…허니문 약발 떨어졌나

  • 등록 2019-07-16 오전 10:38:09

    수정 2019-07-16 오전 10:38:09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였던 세틀뱅크(234340)가 둘째날에 이어 셋째날에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 36분 현재 세틀뱅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74% 내린 4만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5만5000원)보다 1만원 이상 주저앉은 수치다.

세틀뱅크는 상장 첫날인 지난 12일 시초가(4만9500원)보다 4.24% 오른 5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둘째 날인 15일 5.81% 내렸고 셋째 날인 16일 장 초반 하락 폭이 확대됐다. 이에 상장 초반 어려움을 겪는 정보통신기술업체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2000년에 설립한 세틀뱅크는 전자금융결제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시중 21개 은행과 제휴를 맺고 간편현금결제 및 가상계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대형 e커머스(G마켓·11번가·옥션 등)는 물론, 대다수의 간편결제 페이업체(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제로페이 등) 서비스를 도맡으면서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시장점유율은 97%에 달한다. 가상계좌 서비스 시장점유율도 67.54%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571억6400만원으로 전년대비 4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1억7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40.4% 늘었다. 최근 3년간(2016~2018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7.8%, 영업이익 성장률은 33.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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