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을 빚는 남자' 서승준 작가, 국내 첫 전시회

  • 등록 2020-11-24 오전 10:39:31

    수정 2020-11-24 오전 10:39:31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흙을 빚는 남자, 서승준 작가가 ‘IN/ATTENTION’이란 타이틀로 국내 첫 전시회를 12월 2일부터 7일까지 인사동 통인갤러리에서 한다.

서승준 작가
이번 전시의 창작동기는 화산과 지진, 바람과 파도에 시간이 더해져 형성된 거대한 절벽, 화산 밭에서 새로이 돋아나는 작은 풀잎 등 하와이 섬에서 마주한 대자연의 아름다움이다.

서 작가는 “우리가 경험하는 다양한 자연현상이 때론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그것은 지구가 숨쉬고 있는 생명신호이며 유한한 시간과 만나 어느 순간 경이로움을 자아내는 새로운 절경의 모습, 아름다움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서승준 작가는 국내에서는 연극배우·뮤지컬감독으로, 설치 미술가, TV광고 아트디렉터 등으로 다양한 영역에서의 작품활동을 했던 아티스트다.

그는 하와이 마우이섬으로 이주하면서 또 다른 영역, 도예가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도예 작가로 비전을 넓히기 위해 미국 세라믹 아트의 메카인 도자기 마을 ‘에슈빌’로 넘어가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에 들어섰고, 그곳에서 ‘갤러리 101’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뉴욕을 비롯한 미국 현지에서 3번의 전시를 통해 호평을 받았다.

서 작가는 이번 전시 이후 서울 성수동 작업실 겸 쇼룸 스튜디오 ‘이서: 함께 느리게 걷다’를 통해 국내 활동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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