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베트남 국가주석 빈소 찾아 조문.. "양국 우호발전 지속"(상보)

고(故) 쩐 다이 꽝 국가주석 조문차 베트남 방문
베트남 총리 양자회담, '송무백열' 고사성어 언급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면담, 한국기업 지원 당부
  • 등록 2018-09-26 오후 6:22:36

    수정 2018-09-26 오후 6:22:36

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베트남 하노이시에 마련된 고(故)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시에 마련된 고(故) 쩐 다이 꽝 국가주석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총리는 조문록에 “꽝 주석의 서거에 대해 애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썼다. 그는 “한국 국민은 고인의 한국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우정을 가슴 깊이 기억하고 있다.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양국 우호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한국 국민의 소중한 친구인 꽝 주석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추모했다.

베트남 권력서열 2위인 꽝 주석은 지난 21일 하노이에 있는 군중앙병원에서 병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1세다.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 교역액, 투자액, 인적교류 규모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꽝 주석은 문 대통령과 작년 11월에 이어 올해 3월 정삼회담을 가졌다.

조문에 앞서 이 총리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관계가 4반세기 만에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뤄 형제의 나라로 감명받았다”면서 고사성어 ‘송무백열(松茂柏悅·벗이 잘되는 것을 기뻐한다는 뜻)’을 언급했다. 이어 “베트남이 무궁하게 발전할 것으로 믿고 그 과정에 한국이 동참할 수 있다면 큰 보람이 될 것”이라며 우의를 표시했다.

이 총리는 꽝 주석 별세로 차기 주석이 선출될 때까지 국가주석 직무를 대행하는 당 티 응옥 틴 부주석과 면담했다.

이 총리는 26일 오후 하노이 출국에 앞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면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주요 실질협력 증진 방안, 한-아세안 다자협력 확대, 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이 총리는 “캄보디아가 훈센 총리의 리더십 하에서 국민 통합을 통해 경제 발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은 앞으로도 캄보디아의 발전에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캄보디아에서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훈센 총리는 6만 명의 캄보디아 국민이 한국에서 원활한 활동을 하도록 한국정부가 지원해주고 있는데 사의를 표했다. 또 한-캄보디아 양국 관계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했다.

이 총리는 공군2호기를 사용해 26일 밤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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