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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조문록에 “꽝 주석의 서거에 대해 애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썼다. 그는 “한국 국민은 고인의 한국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우정을 가슴 깊이 기억하고 있다.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양국 우호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한국 국민의 소중한 친구인 꽝 주석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추모했다.
베트남 권력서열 2위인 꽝 주석은 지난 21일 하노이에 있는 군중앙병원에서 병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1세다.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 교역액, 투자액, 인적교류 규모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꽝 주석은 문 대통령과 작년 11월에 이어 올해 3월 정삼회담을 가졌다.
이 총리는 꽝 주석 별세로 차기 주석이 선출될 때까지 국가주석 직무를 대행하는 당 티 응옥 틴 부주석과 면담했다.
이 총리는 26일 오후 하노이 출국에 앞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면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주요 실질협력 증진 방안, 한-아세안 다자협력 확대, 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이 총리는 “캄보디아가 훈센 총리의 리더십 하에서 국민 통합을 통해 경제 발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은 앞으로도 캄보디아의 발전에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캄보디아에서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이 총리는 공군2호기를 사용해 26일 밤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