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황교안·오세훈, 지금 입당해 대표 넘보면 한국당이 정당이냐”

“혁신과 대안, 현역 5명 넘어…12월20일 후 공개”
“신당설? 난 돈도 조직도 없지만…”
“이언주, 보수를 제대로 이해하는 분”
  • 등록 2018-11-19 오전 9:36:38

    수정 2018-11-19 오전 9:36:38

전원책 변호사(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전원책 변호사는 19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설이 나오는 황교안 전 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두고 “어느 날 갑자기 입당해서 당대표까지 넘보면, 그게 정당인가”라고 비판했다.

한국당 조직강화특위 위원에서 해촉된 전 변호사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말이 안 되는 난센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어차피 당 외부 사람이고 원래 보수진영에 있었던 분도 아닌데 어떻게 당 깊숙이 들어가서 알 수 있겠나”라며 “저 역시 들어가보지 못했다”고 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가칭 ’혁신과 대안‘이란 보수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두고는 “제가 하나의 커뮤니티, 네트워크라고 얘기했는데 어쩌다보니 신당설까지 나와 제가 무척 곤혹스러워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당 창당설엔 “제가 신당으로 간다면 정치를 해야 하는데, 정치를 할 만한 조직도 돈도 없다”면서도 “돈이란 건 모으면 모이겠고, 조직이란 건 만들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참여 인사를 두고는 “다섯 손가락은 넘는다”면서도 “한국당에서 현역 의원 평가가 끝나는 20일 정도 전까진 말하기 곤란하다”고 했다. 그는 “친박근혜계든 비박계든 자기 반성적인 면에서 반드시 책임지고 물러나야 할 분들이 골고루 있고, 그 분들을 뺀 나머지 분들 중 새 리더그룹을 형성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을 두고는 합류 여부에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정치적으로 상당히 내공이 쌓였고, 옳은 판단을 하는 부분이 많이 보인다. 그 분의 말을 들을 때마다 보수를 제대로 이해하는 분이 드디어 등장했구나 생각한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는 아침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전 변호사는 “제 라이프 사이클은 졸리면 자고, 배고프면 먹는 스타일”이라며 “아침에 무조건 잔다느니, 그래서 문자로 해촉했단 얘긴 있을 수 없다”고 ’문자 해촉‘의 이유로 나왔던 ’올빼미형 인간‘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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