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쟁 원하면 종말"…이란에 경고

닷새 전 "이란과 대화"서 태세 전환
  • 등록 2019-05-20 오전 10:25:21

    수정 2019-05-20 오전 10:25:21

[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종말’을 거론하며 강한 어조로 경고를 했다.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싸움을 원한다면 이는 이란의 공식적인 종말이 될 것”이라며 “다시는 미국을 위협하지 말라”고 했다.

이는 이란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던 모습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트위터에 “이란이 곧 대화하길 바랄 것으로 확신한다”는 글을 올리고, 16일 이란과의 전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길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전날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우리는 전쟁을 추구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라며 “국가를 방어하는 모든 분야에서 준비가 끝났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가 자국의 단거리 미사일이 중동 페르시아만에 있는 군함을 쉽게 타격할 수 있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미국은 최근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을 페르시아만에 배치했다.

또 미국은 이란이 페르시아만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이동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항모전단과 전략 폭격기, 패트리엇 포대 등 군사력을 중동에 파견했다.

지난 12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 아랍에미리트(UAE) 동부 영해에서 미국으로 석유를 수송 중이던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에 대한 공격과 이틀 후인 14일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 펌프장 두 곳이 미확인 드론의 폭발 공격을 받은 것은 이란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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