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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간분야 노플러그인 인터넷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금융, 쇼핑 등 민간 500대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500대 웹사이트는 국내 전체 이용의 83%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액티브X는 플러그인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보안이나 추가기능을 실행하는 기술 방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익스플로러(IE)에서만 작동하는 방식으로, 다른 웹브라우저를 사용하기 어려워 국내 웹서비스 이용자의 불편을 야기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민간 분야 조사 결과 액티브X는 전년 대비 32.1% 감소(810개→550개)했고, 보안 관련 실행파일을 포함한 전체 플러그인(2266개, 액티브X+실행파일)은 22.7% 줄었다.
특히 교육(234개 감소), 쇼핑(213개 감소) 등 결제 기능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감소 효과가 높았다고 과기정통부는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5년부터 개선을 위해 △웹 표준 전환 △액티브X 대체 솔루션 개발·도입 지원 △자문 제공 등을 추진해 지난해 말 기준 민간 100대 웹사이트의 액티브X를 89.1% 제거했다. 올해부터는 정부 500대 웹사이트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금융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선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배포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과기정통부는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재생에 많이 사용하는 플래시 사용을 줄여나가고, 결제 과정의 플러그인 개선도 지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정부는 ‘19년부터 민간분야 노플러그인 인터넷 이용환경 조성에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올해 마련·배포한 가이드라인이 민간 웹사이트 전 분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다양한 맞춤형 지원정책 등을 적기에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