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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주식거래 등이) 문제가 없다는 말만 하고 있는데 정말 그렇게 봐도 되는 건지 답답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이제 남편이 나서서 ‘주식투자가 무슨 문제냐’·‘강남에 아파트를 살 걸 그랬다’고 하는 데 정말 국민 마음을 무너트리는 망언을 늘어놓고 있다”며 “무려 수천 번 주식거래를 해놓고도 점심시간에 했다는 낯 뜨거운 변명까지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변호사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냥 강남에 괜찮은 아파트나 한 채 사서 35억짜리 하나 가지고 있었으면 이렇게 욕먹을 일이 아니었을 것인데 후회가 막심하다”며 “법관으로 근무할 때 주로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서 주식을 거래한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어 “코드인사로 일관한 2기 내각에 이어 누구보다 공명정대해야 할 헌법재판관까지 국회를 무시하고 임명한다면 이 나라를 과연 자유민주주의 국가라 할 수 있겠느냐”며 “이 후보자를 즉각 사퇴시키고 청와대 인사라인 전체를 물갈이 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