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해군에 따르면 오전 10시 1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 정박한 청해부대 최영함 선수 쪽 갑판에서 ‘펑’ 하는 소리가 났다. 배를 정박시킬 때 사용하는 홋줄(배가 정박하면 부두와 연결하는 밧줄)이 갑자기 풀려 장병들을 치면서 사고가 났다는 게 해군 측 설명이다.
이 사고로 전역을 앞둔 병장1명은 얼굴에 중상을 입고 구급차로 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1명은 손에 가벼운 찰과상 정도에 그쳐 치료를 받고 퇴원했지만, 나머지 3명은 팔 등에 상처를 입고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한편, 청해부대 28진 최영함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6개월 동안 선박호송과 해적퇴치 임무 등을 수행한 후 이날 귀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