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황교안·김진태, '5.18 北개입' 지만원 주장 입장 밝혀라"

12일 원내대책회의 발언
"지만원 주장, 이석기 폭력혁명과 마찬가지"
"김진태, 지만원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라 해"
"황교안, 총리 시절 5.18 극찬…왜 입장 바뀌었나"
  • 등록 2019-02-12 오전 9:51:55

    수정 2019-02-12 오전 9:51:55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과 탈북민들이 지난달 1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5·18 북한군 배후설’을 주장하는 지만원 씨에 대한 집단고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2일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총리와 김진태 의원을 향해 “지만원 씨의 ‘5.18 북한군 개입’ 주장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만원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왜곡·폄훼는 이석기의 폭력혁명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우리 정치가 절대 수용해서도 안 되고 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11일) 김진태 의원이 5.18은 민주화운동이라고 말한 건 다행이지만 부족하다”면서 “김 의원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지만원이라 했다. 최고 전문가라고 치켜세웠고 5.18 진상조사위에 지만원이 반드시 들어가야한다고 주장했다”며 “여전히 지만원을 존경하는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전 총리를 향해서도 “국민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아무런 내용도 없는 말을 했다”면서 “황 전 총리는 총리 때 5.18 기념식에 가서 ‘5.18은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분수령’이라 극찬했다. 왜 2년이 지나 입장이 바뀌었나. 황 전 총리에게도 5.18에 대한 분명한 평가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한국당은 민주주의 정당이다. 독재정당이 아니다”며 “공당의 대표가 되려는 사람은 특별법까지 통과된 5.18 대해 애매모호한 입장을 표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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