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모바일 앱 시장 조사업체 앱애니는 내년도 주요 모바일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날 앱애니는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앱 마켓에 쓰는 지출이 112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액수는 iOS와 구글플레이, 중국 안드로이드 스토어를 합산한 액수로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29% 성장한 수치다.
모바일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도 늘어난다. 기기별 영상 스트리밍 앱의 총 사용 시간은 2019년까지 3년간 110% 증가한다. 영상 스트리밍 앱에 대한 지출은 5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튜브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짧은 영상 앱이 많은 틱톡, 인스타그램, 스냅챗 같은 영상 앱들의 성장이 눈에 띈다.
각 방송사들의 OTT(셋톱박스 없는 인터넷방송)도 활기를 띌 전망이다. ESPN플러스, 디즈니 등이 내년도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독해야할 서비스가 많아지기 때문에 불법 다운로드 시장이 부활할 가능성이 커진다.
앱 애니 관계자는 “모바일 사용자 증가와 모바일 기기 사용 시간 증대는 광고 시장 규모를 키울 것”이라며 “모바일은 중요한 광고 집행 채널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