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 디자인 개선을 위한 ‘범정부협의체’ 24일 출범

관계부처별 공공건축 담당 실국장 구성
국가 차원의 일관된 정책방향을 수
  • 등록 2019-05-23 오전 11:00:00

    수정 2019-05-23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민 기자] 아름답고 편리한 공공건축을 만들기 위한 ‘공공건축 디자인 개선 범정부협의체’(이하 범정부협의체)가 공식 출범한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관계부처별로 실제 공공건축을 담당하는 실국장을 중심으로 범정부협의체를 구성, 오는 24일 오후 2시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우리나라 공공건축 사업은 사업별 담당 부처에서 정한 각각의 절차에 따라 추진되면서 사업계획 사전 검토 미흡, 가격 위주의 건축설계 입찰, 지역특색 반영 미비 등의 지적이 많았다.

이로 인해 획일적인 디자인으로 특색없이 건축되거나 이용자에 대한 배려 없이 건축돼 ‘좋은 건축물’을 보장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었다.

이에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부는 지난 4월 총리 주재로 연 제7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공공건축 디자인 개선방안’을 상정해 공공건축물 디자인 개선을 위한 첫 발을 내딛은 바 있다.

이번에 구성된 범정부협의체는 ‘공공건축 디자인 개선방안’이 속도감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관계부처별로 실제 공공건축을 담당하는 실국장을 중심으로 범정부협의체를 구성해, 사업별 추진체계 개편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국·일본·독일 등 해외 선진국도 공공건축물을 주요 자산으로 인식해 국가 차원의 일관된 정책방향을 수립하고, 전담조직이 통합관리체계를 운영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범정부협의체는 단기적으로는 공공건축 절차 혁신을 통해 디자인 품격을 제고하는 도시재생뉴딜, 학교공간혁신사업 등 시범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범정부협의체에서 구체적인 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주기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시범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빨리 나올 수 있도록 현장컨설팅, 담당자 워크숍·교육 등 현장밀착형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센터, 국·공립 어린이집, 보건소 등 모든 공공건축으로 디자인 개선방안이 확산될 수 있도록 ‘(가칭) 공공건축특별법’ 제정 등 국가 공공건축 혁신을 위한 제도 마련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좋은 건축은 행복한 삶을, 좋은 도시는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며 “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공공건축물부터 ‘좋은 건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러 부처의 힘을 모을 예정이다.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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