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성장률' 쇼크..이틀째 코스피 강타

기관· 외국인 '팔자' 나서
SK하이닉스 3%대 하락세
  • 등록 2019-04-26 오전 9:52:05

    수정 2019-04-26 오전 9:52:10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경제성장률 쇼크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부터 곤두박질 치고 있다. 미국과 다른 국가들과의 경기 펀더멘털 격차가 심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도 코스피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현재 전날 대비 0.74%(15.81포인트) 내린 2174.69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증시는 실적에 기반해 변화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한국 경제가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에 최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전날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 분기 대비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국 경제성장률은 2008년말 이후 계속 플러스 성장률(분기 기준)을 기록하다가, 문재인정부 출범 뒤인 2017년 4분기(-0.2%)에 이어 이번에 다시 역성장했다. 특히 0%대 초반대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도 깨버린 ‘성장률 쇼크’였다.

장 초반 거래량이 저조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04억원, 191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이 홀로 673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업만 2%대 상승률을 보이고, 은행, 비금속광물, 음식료업은 소폭 오름세다.

반면 전기전자가 1% 이상 내림세다. 제조업, 운수장비, 보험, 유통업, 기계,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수창고, 금융업, 서비스업, 건설업, 섬유의복, 화학, 통신업종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파란불이다. 어닝 쇼크에도 전날 주가는 선방했던 SK하이닉스(000660)가 이날 3% 가까이 급락 중이고, 삼성전자(005930), 삼성전기(009150), 대한항공(003490) 등도 1% 이상 내리고 있다.

반면 제일기획(030000), 한국전력(015760) 등이 2% 이상 상승 중이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NH투자증권(005940)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두산(00015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아모레퍼시픽(090430), 한국가스공사(036460), 카카오(035720), 쌍용양회(003410), 현대글로비스(086280) 등도 1%대 상승 중이다.

개별 종목별로는 넥센우(005725)가 상한가에 진입했다. 이구산업(025820), 한화케미칼우(009835), 서원(021050), 대창(012800), 넥센(005720), 혜인(003010), 금강공업우(014285), 한화투자증권(003530) 등이 강세다.

반면 동원시스템즈(014820), 만도(204320), 대한항공우(003495), 한진중공업홀딩스(003480), 화인베스틸(133820), 한진칼우(18064K), 대한제당우(001795), 일양약품우(007575) 등이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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